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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중년아!

해운대 동백섬에서의 5km 달리기: 봄맞이 첫 발걸음

by 중년가비김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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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 잠을 잔 느낌이다.

11월 초 축구대회에서 갈비뼈 골절 이후 달리기와 운동의 리듬이 깨어져 슬럼프를 겪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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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해운대 동백섬을 달렸다. 긴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몸이 오랜만에 느끼는 달리기의 감각에 천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동백섬을 6바퀴 도는 5km 트랙은 해운대에서 최적의 달리기 코스다. 겨울 동안 잠들어 있던 자연이 조금씩 깨어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부슬비와 함께 느껴지는 공기는 코를 통해 들어와서 폐속 깊이 파고 들었다. 동백꽃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풍경이 봄의 도래를 알려주고 있었다.

가볍게 내리는 봄비는 달리는 내내 상쾌함을 선사했다. 땀과 빗물이 뒤섞인 얼굴을 손등으로 닦으며, 겨우내 실내에서만 운동했던 나의 몸이 바깥 공기를 만나 활기를 되찾는 것을 느꼈다.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달리기는 그 어떤 실내 운동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해방감을 주었다.

5km를 완주하고 해변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며 올해의 봄과 여름을 계획했다. 이번 달부터는 매주 2회 이상 동백섬을 달리기로 했다. 6월까지는 10km 완주를 목표로 체력을 키우고, 가을에는 부산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겨울의 나태함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오늘의 달리기. 부슬비가 만들어준 고요한 동백섬의 풍경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첫 달리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꾸준함의 힘을 믿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것이다.

동백섬 5 km 달리기_런데이 어플

 

▶ 뱀의 다리: 인공지능의 대단함을 매일 절감한다. 위의 글은 '클로드 ai'에게 간단한 프롬프트를 제안하여 작성한 초안을 수정했다. 글, 사진과 이미지, 노래, 영상 등 모든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에 인공지능 활용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다.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 인공지능 격차(AI Divide) 해소를 위한 노력이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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